Galaxy Z Filp3

새로운 나의 휴대폰을 찾아서

군대에 가본 사람들을 대부분 알말한 군 장병 전용 사이트가 하나 있는데,

바로 "나라사랑모바일"입니다.

 

군대로 휴대폰을 받을려면 무조건 "우체국"택배로만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웹사이트에서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받는다고 해도 택배사가 우체국 택배가 아니면 반입이 안되기도 하고받은 물건을 다시 들고 와서 간부에게 까서 보여주고 하는 등여러가지 귀찮은 일들이 많습니다.

 

또한 복지 차원에서도 말이죠.

 

젊을 때 징병되어 가장 찬란하게 빛나야 할 나이에 

사회에 비해 압도적으로 낮은 임금, 고강도 노동, 강제 합숙생활을 하며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는 군인분들과 그 가족분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사이트 입니다.

 

저도 한때 군인이였기에,

소위 말하는 "전역폰"을 가지고 싶어졌습니다. 

물론 조금 시기가 빠른 상병 3~4호봉때였지만요.

 

그때 당시 저의 맘에든 휴대폰이 바로 "갤럭시 노트 10+" 였습니다.

지금 봐도 프로세서 빼고는 흠잡을데 없는 성능이였습니다.

 

디자인과 가격이 출시 당시에는 욕을 꽤 먹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만,신 제품이 출시되자 다시 재평가도 받았던 제품이기에 뭔가 더욱 각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무튼, 전역폰을 아주 저렴하게 사서 쓰고 난 다음

이제 시간이 지나 폴더블 폰이 나오고,

폴더블 폰의 2번째 모델도 나오고 했습니다만

그때까지는 사고 싶은 마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차츰차츰 느껴지는 CPU성능의 한계와

예쁘지만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엣지 디스플레이,

아무래도 시간이 지날 수록 느껴지는 배터리 열화,

120Hz를 안써봤으면 몰랐을 화면의 부드러움의 차이 등등

 

기변의 욕구가 생겨날 때 쯤,

갤럭시 Z플립 3가 나왔기 때문에 바로 단독컬러로 주문했습니다.

 

오늘은 갤럭시 Z플립 3 그레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많이 놀랐죠? 괜찮아요?

Galaxy Z Filp3 박스 전면

갤럭시 Z 플립3 박스 전면입니다.

박스 소개에 앞서 이번 폴더블 시리즈의 이상한 점을 한번 말씀드리고 가야겠습니다.

 

원래 신제품이 출시되면,

휴대폰 대리점, 판매점, 공식 홈페이지에서 동시에 배송이 가능하거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장 빠르게 받을 수 있는게 일반적인데,

이번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의 경우 많이 달랐습니다.

 

1차적으로 휴대폰 대리점, 판매점에서 가장 먼저 물량을 구비해둬서

사전 개통일에 정확히 개통이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만,

 

반면, 원래라면 공식 홈페이지는 배송 받기까지 약 2주가 소모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구매한 단독컬러의 경우 원래라면 제품을 받기까지 약 한달이 소모된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일주일 정도 빠르게 배송해줌,  하지만 3주는 길다)

 

그래서 결국 삼성 닷컴에서 구매한 소비자가 "가장 늦게, 그것도 매우 큰차이로" 받게 되는 거죠.이는 상당히 어이없는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삼성 닷컴에서만 구매가 가능하게끔 단독컬러를 만들었는데,단독컬러를 구매하지 않고 일반 모델을 구매한 구매자도 2주가 걸리는건 구매자 입장에서는 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뒷배경에 현지 공장의 사정과 여러가지 이슈가 얽히고 해서 늦어진건 압니다만,판매점,대리점,통신사 사이트에서 압도적으로 빨리 받을 수 있다면,삼성 닷컴에서 일반 컬러 모델들을 살 이유가 적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부분은 마케팅적으로 안타까운 부분이라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 다시 제품 리뷰로 돌아와서

 

박스 전면에는 투톤 디자인이라는걸 보여주듯, 윗면 아랫면이 다른 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단독컬러와 일반 컬러 모델들의 다른 점은 

중앙의 색상이 3가지 컬러 모두다 칠해져 있다는 겁니다.

 

이번 갤럭시 Z플립 3의 단독컬러는 핑크, 화이트, 그레이인데 단독 컬러 모델들은 박스 디자인이 통일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단독컬러 모델이기 때문에 다른 모델에 비해 특별함이 있는건데,

제조사 입장을 이해 할 수 없는것은 아니지만, 처음 받을때 약간 의아스러웠습니다.

 

갤럭시 Z 플립3 전면 디스플레이

갤럭시 Z 플립3의 전면 디스플레이입니다.

 

제품 사자마자 찍어 놨던 사진들이 사라져서,

이렇게 현재 약 10일 정도 사용한뒤에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었습니다.

 

갤럭시 Z 플립3의 전면 디스플레이를 보시면 알겠지만,폴더블 폰이기 때문에 화면 중앙에 가로로 굴곡이 보이는걸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폴더블 폰을 구매하기전에 걱정하는 점 중 하나가, 

바로 이 굴곡의 체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입니다.굴곡이 물론 안보이는 것은 아닙니다만, 화면이 켜진 상태로 볼때는 크게 거슬리는 수준이 아닙니다.

 

또한 갤럭시 Z 플립3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프로세서  퀄컴 스냅 드래곤 888 ( 2.84 GHz, 2.4 GHz, 1.8 GHz ) Octa-core
GPU 퀄컴 Adreno 660 840 MHz GPU
RAM 8GB
ROM 256GB(실측:216.9GB)
USB  USB-C type (USB 2.0) 
삼성 DEX 미지원
크기 펼침: 166.0 x 72.2 x 6.9 (단위: mm) 
접힘: 86.4 x 72.2 x 15.9-17.1 (단위: mm) 
배터리 3,300mAh
무게  183g
스테레오 스피커 지원

 

좌) 갤럭시 Z 플립3 반쯤 접은 모습 우) 120Hz가 깨지는 경우

갤럭시 Z 플립3의 전면 디스플레이의 단점은 전작에 비해 많이 진보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작인 Z 플립2가 60Hz의 주사율을 가진 것에 비해,

이번 Z 플립3는 120Hz의 가변주사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화면이 부드럽습니다.

 

Z 플립3 메인 디스플레이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크기 170.3 mm 
해상도 2640 x 1080 (FHD+) 
패널 종류 Dynamic AMOLED 2X 
색심도 16 M 

 

하지만 생각외로 오류가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팝업 창"인데, 

유튜브를 팝업 창으로 띄우고 인터넷 웹서핑을 자주하는데

우측 사진처럼 하면 120Hz가 아닌 60Hz로 구동됩니다.

 

그래서 체감이 확 느껴지는데 처음에는 휴대폰이 렉이 걸리나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부드럽게 화면이 움직였었는데 그렇지 않게되는 역체감이 확실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가변주사율이란게 화면에 맞게 주사율을 10Hz에서 120Hz까지 조절해주는데,

그걸 판단하는 소프트웨어 동영상의 주사율에 맞춰서 재생해버려서 생기는 문제 같습니다.

 

갤럭시 Z 플립3의 카메라, 커버 디스플레이 모습

갤럭시 Z 플립3의 카메라, 커버 디스플레이 모습입니다.

위 사진에는 카메라, 커버디스플레이에 강화유리를 부착한 모습입니다.

 

이번 갤럭시 Z 플립3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커버 디스플레이인데 이게 가장 큰 어필 포인트라고 생각됩니다.

 

Z플립 3의 커버 디스플레이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해상도 260 x 512 
크기 48.2 mm 
패널 종류 Super AMOLED 
색심도
16 M 

 

전작인 Z 플립2도 물론 커버 디스플레이가 있었습니다만,

매우 작은 사이즈여서 전화 걸고 받을 수 있는 기능 정도여서 활용도가 매우 낮았는데,

이번 Z 플립3에서는 커버 디스플레이를 확실히 키우면서 

디자인을 깔끔하게 투톤 디자인으로 만들어서 사용성과 디자인이 매우 발전했습니다.

 

좌) 커버디스플레이 시계화면 우) 삼성 페이 실행 화면

좌측 사진을 보시면 시간이나 알림 등등을 볼 수 있을 정도가 되었으며,

우측 사진처럼 위로 스와이프 하면 삼성페이로 바로 결제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화면을 열지 않아도 삼성페이가 되는 것이 폴더블 폰의 단점을 조금 만회해주는 것 같습니다.

닫는 구조이다 보니, 요즘에 나온 갤럭시 모델들과 다르게 측면 지문인식(전원버튼)을 사용해서

이렇게 화면을 닫은 상태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전에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넘어온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삼성페이였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넘어가는 이유가 바로 삼성 페이라고 봅니다.

삼성페이 덕분에 지갑을 안들고 다녀도 되니 편리하죠.

 

물론 아이폰이 애플페이를 한국에서 지원했다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군요.

 

갤럭시 Z 플립3 그레이 컬러 (케이스를 끼운 모습)

제가 구매한 갤럭시 Z 플립3 그레이 컬러는 무광으로 되어 있습니다.

 

일반 컬러들 중에서 무광은 블랙 뿐인걸 알고 계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크림, 라벤더 컬러가 많은 분들에게 가장 핫한 컬러라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크림, 라벤더, 블랙 등 여러가지 만져봤을 때 

이번 Z플립 3는 컬러로 일차적으로 나누고 촉감에서 더 크게 나뉘게 한것 같습니다.

 

유광이 물론 반짝 반짝하고 예쁘다고 생각합니다만,

이게 사용성에서 먼저 크게 갈립니다.

 

크림, 라벤더 등 유광인 컬러들은 손에 유분이 매우 잘묻고 티가 잘납니다.

예쁘지만, 무광이였으면 더욱 예뻤을 컬러라고 생각이 바로 들더군요.

 

그래서 삼성닷컴 단독컬러들은 전부 다 무광입니다.

핑크, 화이트도 무광 처리되어 있는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전 원래 블랙이나 무난무난한 컬러를 좋아하는데도

이번 플립 3 블랙 컬러는 너무 무난해서 플립 3의 디자인이 빛을 발하지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레이 컬러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무광 핑크, 화이트, 그레이 컬러들은 다른 컬러들보다 다른점이 바로 느껴집니다.

빛에 반사되는 이 텍츠처가 크게 갈립니다.

 

Z 플립3의 기능 중 하나가 일명 플렉스 모드라고 하는 기능인데,

이렇게 화면을 구부리면 나오는 기능들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 기능들에 대해 말씀드리기 보단,

카메라 성능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Z 플립3의 카메라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메인 카메라 12.0 MP + 12.0 MP 
메인 카메라 - 조리개 값 F1.8 , F2.2 
메인 카메라 - 오토 포커스 지원
메인 카메라 - OIS 지원
메인 카메라 - 줌 Digital Zoom up to 10x 
전면 카메라 - 화소 10.0 MP 
전면 카메라 - 조리개 값 F2.4 
전면 카메라 - 오토 포커스 미지원
동영상 녹화 해상도 최대 UHD 4K (3840 x 2160) @60fps 
슬로우 모션 960fps @HD,240fps @FHD 

 

사실상 S21 시리즈 보다 카메라 스펙이 낮은건 확실합니다.

S21 시리즈의 경우 3개의 카메라가 있고,

8K로 촬영까지 가능합니다만 이번 Z 폴더블 폰들은 4K 60fps가 최대입니다.

 

명색이 삼성의 가장 프리미엄 라인이라고 하는 폴더블 시리즈인데,카메라 스펙이 S시리즈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촬영한 결과물은 나쁘지 않습니다.확실하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플렉스 모드의 시너지가 좋습니다,

삼각대가 없어도 휴대폰을 세워서 촬영하기 좋고,커버 디스플레이에서도 화면을 볼 수 있으니, 셀카 찍기에도 좋습니다.

 

제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방법은 화면을 접은 상태로 캠코더 처럼 잡고 사용하는 것입니다.

좀 더 안정적으로 잡힌다는게 너무나도 좋습니다.

 

아이폰이나 다른 휴대폰들의 장점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능력차이에서 오는 것이라면,이번 Z플립 3는 폴더블이기에 가능한 물리적 편안함에서 오는거라고 생각됩니다.

예상하지 못한 단점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이번 Z플립 3는 역대급 폴더블 디자인이 맞습니다.

제가 감히 판단하자면 "드디어 폴더블 폰 디자인을 어떻게 해야할지 알았다"라고 생각합니다.

 

화면 우수성, 드디어 찾은 폴더블의 장점을 활용한 쓰임새, 압도적으로 예쁜 디자인, 방수, 가격

너무나도 확실한 장점들입니다.

잘 팔릴 수 없는 이유들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복병이 있습니다.

 

바로 발열, 배터리 성능, 다른 시리즈에 비해 떨어지는 스펙, 여전히 걱정되는 내구성 입니다.

 

첫번째, 발열

이번 Z Filp3(Fold3 포함)는 스냅드래곤 888이라는 프로세서를 사용합니다.그런데 이 프로세서가 이전에도 말이 많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발열"입니다.다른 프로세서들에 비해 너무 많은 열을 낸다는 겁니다.

 

저는 Z 플립3를 구매하기전에 생각한게 "발열이 나봤자 얼마나 나겠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최대 온도는 엄청 뜨겁다는 정도는 아닙니다. 

 

근데 너무 "자주"발열이 생긴다는 겁니다.

 

휴대폰 충전할때 발열이 노트 10+(25W 충전 기준)에 비해 확실히 느껴집니다.

 

휴대폰을 웹서핑하는데도 발열이 느껴집니다.

영상을 보든 뭘 보든 발열이 있습니다.

 

뭘해야 발열이 안나나 싶을 정도로 발열 빈도가 많습니다.

어떤 분들이 말하는게 뭐냐면

"발열이 나는 부분은 대부분 윗면이라서 아랫면은 괜찮다" 라고 하시던데,

그건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밑면만 잡고 휴대폰 사용할 수 가 없습니다.

손가락이든 뭐든 닿을 수 밖에 없어서 더욱 온도차가 느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두번째, 배터리 성능

안드로이드 폰들의 경우 대부분 아이폰에 비해 배터리 용량이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이는 여러 뜻이 있다고 보는데 프로세서에 쓰이는 전력량이아이폰에 비해 많다고도 저는 보고 있습니다.

 

이번 Z 플립 3의 경우 120Hz 가변 주사율을 채용했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량이 기존의 60Hz 기반 디스플레이에 비해 소모량이 비교적 많습니다.

 

그런데 발열량도 많은 스냅드래곤 888프로세서를 쓰고 있고

커버 디스플레이도 있으니 배터리 다는 속도가 생각외로 빨리 느껴집니다.

Z플립 3의 3,300mAh의 배터리로는 하루 다쓰기에는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발열도 많고, 배터리도 비교적 빨리 떨어지다 보니 

충전을 자주 할 수 밖에 없게되는데, 이는 배터리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휴대폰으로 이것저것 하시는 분들에게는 Z 플립 3는 절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세번째, 다른 시리즈에 비해 떨어지는 스펙

사실 이건 최근 나온 S시리즈 Note 시리즈 전부 해당되는 얘깁니다.

노트 10 시리즈, S20 시리즈들에 비해 전부 다 하향 평준화가 되었다고 봅니다.

 

제가 노트 10+를 오래쓴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2019년에 출시된 10+, 2020년에 출시된 S20 시리즈,RAM 용량이 최근에 출시된 스마트폰에 비해 압도적으로 용량이 높습니다.

 

사실 이건 좀 민감한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스마트폰들이

iOS기반 아이폰들에 비해 기본적으로 RAM을 많이 잡아 먹는 편인데,

 

삼성 갤럭시의 프리미엄 라인들의 휴대폰들이 한 두푼 하는 것도 아닌데,

이전 전작에 비해 낮은 RAM용량을 가진 것은 

기존 노트 10시리즈, S20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스펙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어지는 것입니다.

 

가장 비싼 S21 울트라 모델, 노트 20 울트라 모델 까지 올라가야 12GB라는 램용량을 주는것,

그리고 45W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면서도 일부러 25W로 낮춘것,

특히나 이번 Z플립 3의 경우 USB단자가 USB 2.0이라는 것, 15W 밖에 지원 안되는 충전 속도 등등

 

솔직히 디자인, 디스플레이 빼고는 다운그레이드 된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폴더블 특성상 감내해야할 부분이 많겠지만 서도, 앞으로 갈길이 많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88+가 아닌 888을 채용한것도 약간 아쉬움이 있습니다.

 

네번째, 여전히 걱정되는 내구성 

이번 Z 플립3, Z 폴드3는 생활방수를 지원합니다.

폴더블이라는 구조상 방수기능을 지원하기 힘들텐데 역시나 기술의 삼성답게

벌써 IPX8 (최대 1.5m, 담수 기준으로 최대 30분 방수, 방진 X)라니 엄청납니다.

대단한말한 기술의 발전이 맞습니다. 대단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걱정되는 것이 바로 "디스플레이 내구성"입니다.

 

예전에 초창기에도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대한 내구성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때 당시 삼성 측의 말로는 "몇만번의 디스플레이 접힘 내구성을 테스트를 거쳤다" 라고

해왔는데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 파손이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떤 분들은 "자고 일어나서 휴대폰을 열었는데 깨졌다" 부터 시작해서 셀수도 없었습니다.

불안하기 때문에 무조건 휴대폰 보험을 들 수 밖에 없는거죠.

 

이번 Z 플립3가 전작에 비해 퇴화한 점은 없습니다. 오히려 더욱 정제되고, 세련된 디자인, 더욱 저렴해진 가격등 매우 발전되었다에 이의는 없습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폴더블 폰이 개선해야할 점들이 더욱 또렷히 보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렇게 단점을 말했다고 해서 절대 나쁜 폰이 아닙니다.

Z 플립3는 전작의 부족함을 많이 채운 제품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휴대폰을 하드하게 쓰시지 않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폴더블 스마트폰이 드디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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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TA SWORDFISH M.2 NVMe (1TB)

그때 그시절의 컴퓨터 시장

옛날부터 컴퓨터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께서는 아실겁니다.

과거, 많은 컴퓨터 부품 브랜드가 있었고,

HDD가 메인 저장장치의 주축이었던 시절에는 

Seagate, 도시바 등등 여러 브랜드가 있었죠.

 

오늘 소개 해드릴 ADATA는 사실 20년전에 출범하여 2017년에 꽤 많은 수익을 내고 있던 대만의 회사입니다.

 

하지만 삼성과 아시아 시장에서 경쟁에 밀려서 유럽과 미주로 시선을 돌렸죠,그런데 또다른 시장으로 눈을 돌렸을때 기업에서 가장 먼저하는 방식이바로 "가격적 메리트"입니다.

 

왜냐하면 이전의 시장에서의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에 다른 시장으로 이동했을때, 기존 시장의 있던 브랜드와 경쟁을 다시 해야하기에,가격을 낮추는 것으로 마케팅을 잡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한때, 삼성과 경쟁할 정도로 강력한 수익을 올리던 회사가다시 제품을 한국에 출시해서 저렴한 M.2 SSD시장을 노리는 거죠,소비자입장에서는 브랜드간의 경쟁은 아주 좋은 선택지를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오늘은 ADATA SWORDFISH M.2 NVMe (1TB)를 한번 살펴볼려고 합니다.과연 메리트가 확실할까요?

 

ADATA SWORDFISH M.2 NVMe (1TB)

ADATA SWORDFISH M.2 NVMe (1TB)

ADATA SWORDFISH M.2 NVMe (1TB)의 전면 박스 입니다.

박스 색상이 레인보우 색상으로 칠혀져 있는데,

이는 ADATA의 마크에 있는 새 색깔과 동일합니다.

마크의 새는 벌새로 보입니다.

 

마크는 참 귀엽네요.

이상하게 올드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요

ADATA SWORDFISH M.2 NVMe (1TB)

ADATA SWORDFISH M.2 NVMe (1TB)의 박스 뒷면입니다.

 

뒷면에는 여러가지 스펙이나 주의사항들이 적혀져 있고

추가 상세 폐이지로 이동할 수 있게 QR코드가 있습니다.

ADATA SWORDFISH M.2 NVMe (1TB)

ADATA SWORDFISH M.2 NVMe (1TB)의 제품 전면입니다.

 

ADATA SWORDFISH M.2 NVMe (1TB)는 제품 자체적으로 방열판이 붙여서 나옵니다.

저번에 SK 하이닉스 P31 M.2 SSD를 소개 스켜드렸을때 설명 드린 것 처럼

 

M.2 SSD(NVME)들은 기존의 2.5인치 SSD들과는 다르게 

메인보드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방식이고,

다른 발열이 많이 되는 부품들과 위치적으로 가까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발열이 상대적으로 다른 저장장치에 비해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그래서 방열판을 부착한 SSD와 그렇지 않은 SSD들은 속도와 유지력에서 꽤 큰 차이가 있습니다.

 

ADATA SWORDFISH M.2 NVMe (1TB)은 자체적으로 방열판이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M.2 SSD 전용 방열판을 부착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약간 저의 걱정되는 부분 하나는 

돌출되는 부분이 없이 플랫한 방열판의 경우에 열을 발산하는 능력이 

다른 방열판들에 비해 약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생각할때는,

차라리 방열판을 탈부착 할 수 있게 제공하는게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지 않을까 합니다.

ADATA SWORDFISH M.2 NVMe (1TB)

ADATA SWORDFISH M.2 NVMe (1TB)의 제품 전면(2)입니다.

 

밑에 보면 SSD의 회로들이 살짝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ADATA SWORDFISH M.2 NVMe (1TB)의 제품 마감은 나쁘지 않습니다.

 

ADATA SWORDFISH M.2 NVMe (1TB)

ADATA SWORDFISH M.2 NVMe (1TB)의 제품 뒷면입니다.

 

여러가지 인증 마크들과, QR코드 그리고 제품 일련번호가 적혀져있습니다.

 

ADATA SWORDFISH M.2 NVMe (1TB)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품 규격: M.2 (2280)

PCIe 인터페이스: PCIe3.0x4 (32GT/s)

NVME 버전: NVMe 1.3

낸드 구성: 3D낸드

순차읽기: 1,800MB/s

순차쓰기: 1,200MB/s

읽기IOPS: 180K

쓰기IOPS: 180K

사용보증기간: 180만시간

지원기능: SLC캐싱 , ECC / AES 암호화, 전용 소프트웨어, 방열판 포함

두께: 3.85mm

무게: 10.5g

A/S기간: 5년

 

읽기/쓰기 속도가 이전의 P31 SSD 모델에 비해 낮은 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A/S 기간이 3년이 아닌 5년인 점이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따로 있습니다.

 

저렴한 대용량 M.2 SSD

사실 이 제품은 속도 측정이나 다른 리뷰할 요소가 별로 없습니다.

바로 "가격"이 모든 걸 해명하기 때문입니다.

 

ADATA SWORDFISH M.2 NVMe SSD는 

1TB 용량 기준으로 10~12만원 초반대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구매 했을 당시의 가격은 10만원 정도 였기 때문에

M.2 SSD가 1TB임에도 불구하고 10만원 밖에 안한다는 거는 

솔직히 무시하기 힘든 강점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이전에 구매한 SK 하이닉스 GOLD P31 SSD(1TB)는

해외 직구를 하였음에도 16만원에 가까운 돈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약 6만원 정도의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거의 ADATA SWORDFISH M.2 NVMe SSD 하나 더 구매가능할 정도의 가격 차이입니다.

그럼 가격에만 메리트가 있냐? 라고 하신다면 그것은 또 아닙니다.

 

ADATA SWORDFISH M.2 NVMe SSD는 타 저가 SSD 브랜드와 다르게

AS기간이 3년이 아닌 5년 이라는 점과 방열판 기본 탑재라는 것 입니다.

 

물론 가격이라는 메리트 밑에 숨겨진 단점도 많습니다.

컨트롤러, 최대속도 등 상위급 SSD에 비해 기능/성능적인 면모는 약합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릴려고 하는 것이 바로 "이 제품은 속도에 기대하면 안된다"라는 것입니다.

 

속도가 매우 빠르진 않지만 기존의 SATA방식의 SSD보다는 확실히 빠르지만,사실상 SSD의 속도는 일정 수준 넘어가면 체감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당히 빠른 속도와 많은 용량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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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32UL650 4K 모니터

눈길이 간다 이 녀석

지난 몇 년간 게이밍 시장이 엄청난 성장을 보이며 고 주사율 모니터들이 시장에 나왔습니다.

주사율이 75Hz, 100Hz, 120Hz, 144Hz가 되어가면 갈수록 가격이 확실히 저렴해졌고, 게임한다 = 고 주사율 모니터는 마치 공식처럼 되었죠.

 

하지만 시장은 단 하나만 나오지 않죠

 

고 주사율이지만 화질에 대한 시장은 적었던 초반, 대 유튜버의 시대라고 했나요? 많은 분들이 전업/부업으로 유튜버를 시작함에 따라 편집할 때 색이 정확하고 많은 표현을 할 수 있는 모니터를 원하기 시작했고,

 

판데믹 상황에 따라 영화관을 갈 수 없기 시작하고, 집에서 할 수 있는 PC 게임, 영화, 비디오 게임들의 수요도 급증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모니터 시장은 단지 "고 주사율"만이 아닌 "고화질"의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4K 144HZ라는 괴물 같은 모니터도 없어서 못 팔죠.

 

오늘은 그런 "괴물"같은 모니터는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선택한 대기업 4K 모니터를 쓴 소감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디까지 알아보고 왔니? 32UL650

LG 32UL650 박스

32UL650의 박스 모습입니다.

 

대각선 기준 80cm(32inch)라서 그런지 박스 자체의 크기가 매우 큽니다.

모니터가 커도 얼마나 크겠냐 싶으시겠지만,

실제로 처음 받을 때, 생각 외로 박스가 커서 놀랬습니다.

 

32inch 모니터를 안 써본 건 아니지만,

이전에 사용하던 모니터는 커브드 모니터라서 이것보다 작았다고 느껴집니다.

 

박스를 개봉하실 때는 박스 전면에 라인을 잘라 주시면 됩니다.

그래야 모니터 조립 시에 더욱 용이합니다.

 

LG 32UL650

첫 번째 칸은 모니터 받침대, DP와 HDMI 케이블(흰색), 전원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충격 완화를 위한 스티로폼에 이렇게 보관하는 방식, 나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한 칸 더 꺼내 보면, 아래에는 모니터 본체가 들어 있습니다.

뒤집어져 있기 때문에 스티로폼 채로 꺼내시는 게 편하실 겁니다.

 

LG 32UL650

LG 32UL650 4K 모니터는 받침대와 본체와의 결합이 매우 쉽습니다.

 

바닥 받침대를 받침대에 결합하는데, 손으로 조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눕혀져 있는 32 UL650의 본체 뒷부분에 딱 맞는 홈이 있는데,

그곳에 윗부분부터 닿게 하고 나머지를 살며시 내려주면 끝입니다.

 

받침대 봉 부분에는 헤어라인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바닥 받침대 부분에는 아무런 처리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약간 아쉽습니다.

 

32UL650

LG 32UL650의 설치를 끝낸 모습입니다.

 

모니터 전면은 블랙 색상으로 통일되어 있어 콘텐츠를 볼 때 안정감을 줍니다.

디자인은 멀끔한 기존의 LG 모니터들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사이즈 자체가 확실히 더 크다 보니 압도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LG 32UL650

LG 32UL650의 윗면입니다.

 

윗면에는 모니터에서 나오는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하기 위해 배기 홀이 뚫려있습니다.

"모니터에서 열이 그렇게 나냐?" 하실 수 있습니다만,

 

화면의 크기가 넓은 만큼 백라이트에서 나오는 열이 더욱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PC에서 나오는 열만큼 많지는 않습니다. 체온보다 미세하게 높은 정도 이하?

 

LG 32UL650

 

LG 32UL650의 전면 베젤 모습입니다.

 

베젤이 옛날 모니터들 보다는 당연히 얇지만,

약 0.5 cm 정도 되는 베젤을 가지고 있어서 차후 모델이 나오면 개선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제로 베젤, 베젤리스 디자인들의 노트북들도 잘 나오기 때문에,

LG 같은 대기업에서도 당연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LG 32UL650

LG 32UL650의 단자 모습입니다.

 

전원, DP x1, HDMI x2의 단출한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딱 필요한 것만 가지고 있는 구성이 맘에 듭니다.

 

중소기업 모니터들의 특징은, 

단자를 꽂는 부분의 마감이 좋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역시 대기업 LG 답게 플라스틱 사출 모양도 꽤 정확하게 맞게 커버되어있습니다.

 

LG 32UL650

LG 32UL650의 뒷면 로고입니다.

 

저는 여기서 좀 개선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LG 로고가 아예 안보이거나, 

LG만 적혀 있고 마크는 없거나 

아니면 모니터 제품 군은 새롭게 로고를 만들어서 해줬으면 더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무리 뒷면을 보는 제품이 아니지만, 

조금 멋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LG 32UL650

LG 32UL650의 전면 로고 모습입니다.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몰입감, 베젤 가리기 등을 위해 블랙으로 전면 색상을 통일했으면서,

왜 굳이 LG 마크가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뒷면에만 마크가 있고 앞면을 심플하게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LG 32UL650

LG 32UL650의 모니터 메뉴입니다.

 

저는 LG의 모니터 조작 방식을 이번에 처음 써보는데,

꽤 만족스러운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상, 화, 좌, 우로 이동하고 중알을 누르면 선택되는 것인데

이상하게 이거 누르고 저거 누르고 하는 방식보다는 훨씬 사용성이 좋습니다.

 

LG 32UL650

4K 유튜브 영상을 틀어 봤습니다.

 

확실히 기존의 FHD화질의 모니터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색감이 좋습니다.

픽셀이 더욱 세밀하게 있어서 이렇게 가까이 찍어도 픽셀을 보기 힘듭니다.

 

LG 32UL650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DP를 틀어봤습니다.

 

영상 시청에 있어서 매우 좋은 점이, 이렇게 피부 질감을 표현하기에도 크게 무리가 없고, 색 재현율이 DCI-P3 기준 95%를 만족한다는 점입니다.

 

DCI-P3는 기존에 모니터에 주로 사용했던 색 영역인 NTSC, sRGB보다 색 영역의 크기가 더 넓은 색 영역입니다.

 

LG 32UL650

 IPS의 패널의 특징은 VA 패널의 대비 명암비가 낮다는 점인데,

제가 생각하기에 VA 패널보다 IPS 패널이 훨씬 낫다고 생각이 됩니다.

 

왜냐하면, VA 패널은 화면이 검은색일 때 흰색인 상태에서 드래그하면

글자가 깨지게 보이거나, 잔상이 있게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마우스 포인트가 잔상이 나거나 합니다.

 

하지만 IPS 패널은 그러한 점이 적은 게 가장 큰 장점인데,

LG 32 UL650을 사용하면서 명암비 때문에 스트레스받은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좋은 점만 있지 않다

이렇게 좋은 점이 많은 대기업 32인치 4K 모니터처럼 보이지만,

사실 32UL650의 단점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일단 단점부터 말해보자면,

 

1. 윈도즈 10 HDR과의 상성 문제

 

윈도우즈 10에는 HDR 화질 설정이 가능한데,

이 HDR 기능을 켜면 LG 32 UL650의 컬러가 녹색을 띱니다.

 

2. HDMI Deep Color 기능의 문제

 

이 기능을 켰을 때 색조가 조금 과하게 붉은 계열의 색상으로 변하는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건드려야 할 부분이 생깁니다.

 

3. 바닥 받침대의 내구성 문제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강도의 문제가 아닙니다.

바로 "습기"인데요.

바닥 받침대의 경우 고무 패킹이 붙어져 있지만,

그 외에 부분은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는 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차가운 잔에서 생기는 물방울이 만약 흘러서 받침대 쪽에 흘러서 그런지,

아니면 자체적 내구성이 별로인지 모르겠는데,

 

모니터를 잠시 옆으로 치웠을 때 살짝 기름기가 도는 자국이 책상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받침대 밑을 봤는데 약간 녹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는 자국들이 생겨져 있었습니다.

 

제 부주의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딱히 물을 흘린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생기는 게 조금 의아합니다.

 

4. 가격이 60만 원인데 LG 패널이 아닌 타사 패널(중국)을 사용

 

두 가지를 동시에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 단점입니다.

 

이 LG 32 UL650은 현재 인터넷과 60만 원에 근접하는 고가의 모니터입니다.

물론 DCI-P3 95%라는 높은 수치와, 대기업 AS, IPS 패널, 공장 캘리브레이션이라는 점이 있지만,

 

자사의 IPS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중국 업체에서 나오는 패널을 이용했는데도 

60만 원에 근접하는 가격대는 너무 사악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리 LG 패널 자체가 단가가 비싸더라도, 자사의 모니터이자 가격이 비싼 편인데

중국 업체의 패널을 쓰는 건 조금 이해하기 힘듭니다.

 

5. 과도한 붉은색 강조

 

처음 모니터를 받았을 때는 화질이 만족스럽다고 느꼈습니다만,

제 노트북의 색상과 비교했을 때 (팬톤 인증 받음) 

붉은 계열의 색상이 눈에 띕니다.

 

그래서 모니터 색상 조정에 들어가서 추가로 설정해줘야 

사람 피부색이 조금 정상으로 돌아오더군요.

 

DCI-P3가 붉은색 영역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약간 우려스러운 부분이 DCI-P3 95%를 맞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캘리브레이션을 할 때 붉은 영역을 강조하게 만들어 둔 게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콘텐츠 소비용 O, 컨텐츠 제작용 X

제가 지금 3개월 정도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자면,

LG 32UL650은 편집 등으로 쓰기에는 아쉬운 점이 매우 많다고 생각합니다.

 

전문적으로 쓰기에는 색 영역이 많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영화나 동영상 보기에는 아주 좋은 모니터라고 생각됩니다.

 

즉, 60만 원대의 대기업 4K 모니터(콘텐츠 소비용)로는 좋다는 겁니다.

 

하지만, 영상을 제작하거나, 사진을 편집하거나, 색깔을 잘 봐야 하는 

"작업용"으로는 부적합합니다.

 

아무리 IPS 패널에 DCI-P3 95%, HDR 10이라는 스펙이 맘에 드셔도 

만약 작업용 모니터를 찾는다 한다면 

 

LG 32 UL650은 좋은 선택지가 아닙니다.

차라리 Deta <2 값이라든지 색 정확도에 대한 스펙이 적혀 있는

모니터를 사시는 게 훨씬 좋을 겁니다.

 

하지만 영화나 동영상을 주로 보신다면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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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노트북은 함께일 때 빛난다.

코로나에 우중충한 장마 날씨가 지나가고 화창한 가을 날씨가 다가온 요즘,

모두들 생생한 모습을 간직하기 위해 카메라를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이 화창하고 좋은 날씨에 카메라와 노트북, 그리고 옷가지 몇 개를 챙겨서 여행을 떠나는 모습 말이에요.

 

아 물론 우한 발 폐렴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있는 지금이지만, 

우리는 한때 마음껏 여행을 떠나고 사람을 만나며 기억할만한 사진들을 찍었었죠.

특히나 저는 다른 나라에 여행도 많이 갔었어서 더욱 그립습니다.

 

당시 여행할 때를 생각해보면,

항공권도 초저가 항공으로 구매하고, 수화물 비용을 줄이기 위해 백팩에다가 최대한 구겨놓고 끙끙 대며 여행을 떠났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 백팩은 저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품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옷가지만 챙기고 사진/영상은 모두 휴대폰으로 감당했었습니다. 카메라도 물론 이였죠.

 

그러나 만약, 카메라 한대와 노트북을 챙겨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블로그, 영상, 업무 모두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납니다.

 

오늘 소개 드릴 제품은 IT 전자제품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전자제품들을 챙겨 떠날 수 있는 카메라부터, 15.6인치까지 다 챙길 수 있는 노트북 백팩입니다.

 

마틴 클레버 250 카메라/노트북 백팩

마틴 클레버 250 백팩 전면

마틴 클레버 250 백팩의 전면 모습입니다.

 

위의 사진은 차콜 그레이 색상이며, 다른 색은 헤이즐넛 브라운이라는 색상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저는 무채색 계열의 옷을 자주 입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하기 때문에, 이 색상으로 골랐습니다.

아웃도어, 따뜻한 실루엣을 원하신다면 헤이즐넛 브라운 컬러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게는 약 1.2kg이라서 적당히 들고 다니기에는 괜찮은 무게입니다.

 

내부 측정 기준 (단위: mm)

Wide: 280

Deep: 120

High: 420

추가 기능: 레인 커버 

 

기존의 캐주얼 백팩보다는 살짝 사이즈가 크다고 보셔도 될 거 같습니다.

 

마틴 클레버 250 전면 상단 

마틴 클레버 250의 전면 상단 수납공간입니다.

 

필기구 2개와 지갑, 열쇠, 여권 등을 넉넉히 넣을 수 있습니다.

봉제선도 튼튼하고 수납공간 자체가 넓기 때문에 추가로 물건을 넣을 수 있으며,

적당히 두꺼운 책 한 권 정도는 들어갈 만한 공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마틴 클레버 250 전면 하단 

마틴 클레버 250의 전면 하단 수납공간입니다.

 

왼쪽은 지퍼, 오른쪽은 벨크로(찍찍이)로 되어 있어서 유용한 쪽을 선택해서 수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차이를 든 디자인, 맘에 듭니다.

 

마틴 클레버 250 의 상단

마틴 클레버 250의 상단 손잡이입니다.

 

가죽의 안감 느낌의 천이 덧대어져 있어서 미끄러지지 않고 그립감이 좋습니다.

캐주얼 가방들을 보면, 그냥 천만 달랑 있는 경우가 있는데,

사용자에게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부분까지 처리해둔 것이 맘에 듭니다.

 

노트북과 카메라를 넣을 수 있는 백팩이라서, 손잡이를 이용할 때가 많고,

무게가 있기 때문에 그냥 폴리에스터 천에 잡으면 손가락에 자국도 남고 무게 배분이 안돼서 별로입니다.

 

마틴 클레버 250 의 상단 지퍼

마틴 클레버 250의 상단 지퍼입니다.

 

Matin이라고 새겨져 있는 플라스틱 재질의 손잡이입니다.

 

저가 가방들을 보면 지퍼 부분이 불안 불안하게 물려 잇거나, 열고 닫을 때 느낌이 부드럽지 못한데,

마틴 클레버 250의 경우 비싼 지퍼는 아니지만, 내구성이 의심될 정도로 약한 지퍼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마틴 클레버 250 의 후면

마틴 클레버 250의 후면(등) 부분입니다.

 

메쉬 재질로 되어 있어서 등에 땀이 차는 걸 어느 정도 방지해줍니다.

그리고 메쉬 재질로 되어 있는 부분에는 쿠션감이 있기 때문에 무게 배분에 이점이 있습니다.

 

물론 요즘 메쉬 재질로 안되어 있는 백팩이 어딨나 싶습니다만,

메쉬만 있고 쿠션감이 없다든지, 등에만 메쉬가 있고 가방 끈 부분에는 아예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렇게 쿠션감 있고, 통기성이 좋은 재질로 해두면 나쁜 점이 거의 없죠.

 

마틴 클레버 250 의 후면 하단

마틴 클레버 250의 후면(등) 하단 부분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기능 중 하나인 허리끈 수납 기능입니다.

 

아웃도어를 나가지 않는 이상 허리끈은 거추장스럽고 난잡하게 보일 수 있는데,

이렇게 수납할 수 있으면 평상시에 사용하기도 좋고,

아웃도어를 나갈 때는 빼서 허리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너무나도 좋은 디테일입니다.

 

마틴 클레버 250 의 측면

마틴 클레버 250의 측면입니다. 

 

양쪽 모두 고리를 걸거나 할 수 있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튼튼하게 봉제되어 있는 점이 매우 맘에 듭니다. 

 

양 옆쪽으로 고정 버클이 있고 아래에 수납 포켓이 있기 때문에

삼각대도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마틴 클레버 250 의 노트북 수납

마틴 클레버 250의 노트북 수납공간의 모습입니다.

 

전면 커버를 여는 쪽에 있으며, 15.6인치 노트북까지 수납 가능하며

메쉬 재질의 수납공간이 있어서 눈에 바로 보여야 하는 물건을 넣기 용이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 노트북은 레노버 리전 5 PRO 16 ACH입니다.

즉, 16인치 노트북인데도 불구하고 살짝 타이트하지만, 들어갑니다.

 

만약 제 노트북과 같은 사이즈이지만 두께가 살짝 얇은 노트북을 사용하고 계신다면

충분히 수납 가능하다고 보입니다.

 

마틴 클레버 250 의 노트북 수납 시

마틴 클레버 250의 노트북 수납 시 모습입니다.

 

고 탄성 밴드로 고정하는 방식인데, 벨크로도 튼튼하게 제봉 되어 있어서

험하게 다루지 않는 이상 문제없이 사용 가능하다고 느껴집니다.

 

마틴 클레버 250의 내부 수납 공간(칸막이 有)

마틴 클레버 250의 내부 수납공간 (칸막이 有)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서 가장 놀랐습니다. 외부 충격을 막기 위해 좋은 탄성을 가진 내부 스펀지가 둘러져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칸막이의 수도 적절히 들어가 있어서, 메인 카메라 1대 (렌즈 착용한 채로 수납 가능), 메모리칩, 액션캠,  추가 렌즈 등 추가적으로 필요한 물건들도 충분히 수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스펀지 자체가 가방의 모습을 흐트러지지 않게 잡아줍니다. 보강판 역할도 하는 것이죠.

 

제가 백팩을 좋아해서 이것저것 사용을 해봤는데, 꽤 많은 백팩이 내추럴한 실루엣을 원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내부에 물건이 없으면 푹 꺼지거나 해서 예쁜 모습이 안 나옵니다.

 

마틴 클레버 250 의 내부 수납 공간 (칸막이 無)

마틴 클레버 250의 내부 수납공간 (칸막이 無)입니다.

 

칸막이를 싹 다 빼놓은 모습인데,

여행 갈 때 옷 2~4벌 정도는 충분히 들어갈 거 같습니다.

 

만약 카메라를 들고 여행을 간다면

칸막이 몇 개만 빼고 카메라와 액션캠 정도 챙길 정도로 해놓고

나머지 공간은 옷이나 세면도구를 넣을 수 있게 해 두는 방식도 좋을 거 같습니다.

 

만약 좀 부족하다 싶으시다면, 마틴 클레버 280 제품도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물론 2~3만 원 정도 더 비싼 게 단점입니다.

상대적 가치가 높다 = 만족스럽다

노트북/ 카메라 백팩은 종류와 브랜드가 시장에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물건이 그러하듯, 지향하는 목적이 다양합니다.

 

정말 프로페셔널한 분들을 위한 백팩, 

캐주얼하게 카메라 한대만 넣고 다니기 위한 백팩,

기능이 매우 다양한 백팩 등등 엄청 많습니다.

 

그런데 디자인, 수납공간, 퀄리티, 가격이라는 기준점들에

모두 다 만족할 만한 제품은 보기 힘들죠.

 

전문가 전용 제품들은 디자인이나 가격이

평소에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경우가 많고,

캐주얼하게 다니기에는 수납공간이 적거나,

기능이 매우 다양하지만, 막상 사용하기에는 무겁거나

모든 걸 가졌지만 가격이 사악하기도 하죠

 

저도 처음 이 마틴 클레버 250을 사기 전 정말 많은 브랜드의 백팩을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사용하기에 디자인도 괜찮고

무겁지 않고 이것저것 사용하기 좋고 가격이 합리적인 제품은 보기 힘듭니다.

 

카메라와 렌즈는 기본이며

15.6인치 노트북을 수납하고도,

디자인이 무난 무난하게 예쁘며

퀄리티도 가격 대비 좋은 제품

 

전 카드 할인받아서 9만 원 초반대에 구매했습니다. 

 

너무 칭찬만 한 것 같아서 단점도 좀 말해보자면,

조금만 더 저렴해지고 (한 8만 원 초중반?),

YKK 브랜드의 지퍼를 채용한다면

진짜 엄청난 가성비 백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마틴 클레버 250" 백팩을 추천드립니다. 

특가로 나오거나, 할인 많이 한다면 그냥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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