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특산물... 

이천 특산물이자 해외 수입으로 시작한 SSD

여러분, 혹시 이천의 새로운 특산물에 대해서 알고 계십니까? 아 쌀이 유명한데 무슨 소리냐고요? 

요즘에는 시대가 바뀌어서 반도체도 특산물이 되었습니다(?) 경기도 이천에 있는 SK 하이닉스(본사)에서

제품 출시를 했지만, 해외에서 먼저 나와버려서 한동안 "어쩔 수 없이" 해외직구로 사게 될 수밖에 없었던

 

SK hynix Gold P31 SSD 1TB

 

오늘은 제가 산지 3개월이 넘었지만(?) 바쁘고 나태해져서 못했던 SSD와 저번에 리뷰한

LEGION 5 PRO 16ACH R7 RTX 3060의 하판 분해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새롭개 떠오른 가성비 SSD 

전면의 영롱한 골드 사진은 이천의 쌀알을 뜻하는 것인가

SK 하이닉스 Gold P31 SSD의 전면 박스 모습입니다.

저는 해외 직구로 구매해서 대략 15만 원 정도에 구매했지만, 국내 구매 시 약 19만 원 정도에 구매 가능합니다.

해외직구가 가격이 저렴해서 좋지만,  AS를 받을 수 없으며 국내 구매시 AS가 가능합니다.

 

근데 SSD가 수명이 긴 부품 중 하나고, 막 험하게 다루지 않는 이상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저는 4만원 가량 저렴한 해외직구를 이용했습니다. 

 

뒷면에는 각종 안내 사항 및, 포장에 쓰인 잉크 종류, 규제 마크 등 여러 가지가 기입되어 있습니다.

근데 뒷면은 중요하지 않죠, 어차피 부품 하나 달랑 들어 있으니까요.

 

 박스 재질은 종이로 되어 있다. 쌀 향기(?)는 나지 않는다

완충 박스라고 해야할까요? 포장 박스라고 해야 할까요?  종이 재질로 타이트하게 SSD를 보호해주고 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 박스도 콩으로 만든 잉크로 글을 적었다, 환경을 위해서 충전기를 빼서 제공하겠다(?)라고 하는 

기업들의 친환경 행보가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살짝 두꺼운 비닐로 SSD 감싸고 있는데, 스크래치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겠지만, 

이런 전자부품들은 정전기 방지를 위해 부품에 포장 처리를 신경 씁니다.

 

Legion 5 PRO 16ACH R7의 하판 분해 모습

노트북에 SSD를 장착 하기 위해서는 먼저 확인할 부분이 있습니다. 

 

첫째, 노트북에 장착 할 수 있는 SSD 규격인가

SSD는 규격이 다양합니다.

M.2, SATA 방식이 있는데 이것은 연결 규격이며 여기 앞에 NVMe, SATA 등 이것저것 용어가 더 붙는데

쉽게 생각해 데이터가 전송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속도는 NVMe > SATA순으로 속도 차이가 매우 큽니다.

M.2 규격이라고 해서 SATA 방식으로 전송이된다면, 속도는 SATA 방식의 속도로 나오게 되는 거죠.

하지만 가장 최신 규격이고 가장 빠른 속도를 가졌으니 그만큼 가격이 SATA 보다 비싼 편입니다.

그리고 빠르게 달리는 만큼 NVMe 방식이 SATA 방식에 비해 발열량이 높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쓰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선택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대용량 영상이나 자료들을 "저장"하려는 목적이라면 SATA 방식이 가격 메리트가 더욱 높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이라든지 실행되는 속도가 빨라야 하는 경우, NVMe 방식을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둘째, 노트북에 남는 단자가 있는가

데스크톱의 경우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SSD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고, 기본적으로 노트북보다 저장장치를 연결할 수 있는 단자가 훨씬 많습니다.

하지만 노트북의 경우 배터리도 들어가야 하고, 여러 가지 부품들이 훨씬 한정된 공간 안에 오밀조밀 다 들어가기

때문에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여유 단자가 없거나, 부족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SSD 구매에 앞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노트북의 단자 수와 규격을 아셔야 합니다.

이 경우 구매한 구매처 상세 페이지나, 제조사 홈페이지에 모델명을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또한 전송 방식도 첫 번째 단자는 NVMe 방식을 지원하더라도 두 번째, 세 번째 단자는

SATA 방식을 쓰는 경우도 있으니 잘 체크하셔야 합니다.

 

Legion 5 PRO 16ACH R7의 두번쨰 SSD 단자

제가 쓰고 있는 Legion 5 PRO 16ACH R7 RTX 3060 노트북은

오른쪽이 처음에 장착되어 있는 SSD 단자가 있습니다. 위 사진은 제가 방열판을 해체해둔 모습이고

 

Legion 5 PRO 16ACH R7의 SSD 방열판 모습

이렇게 SSD 방열판을 열어 주셔야 합니다. 
하나 모든 노트북들이 SSD 방열판을 기본 내장하고 있진 않습니다.

최근 게이밍 노트북들의 경우 발열 관리가 중요해서 있습니다만, 모든 노트북이 그러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SSD에 방열판이 필요하냐면, 앞서 말씀드린 발열 때문입니다. 

 

기존의 SATA 방식에 2.5 인치의 SSD는 발열량도 적어서 방열판이 필요 없었지만,

NVMe에 M.2 방식의 SSD의 경우 다른 발열량이 많은 CPU나 GPU에 상대적으로 근접해서

장착될 수밖에 없고, 속도가 빠른 대신 발열량이 많기 때문에 방열판이 있냐, 없냐에 따라

SSD 수명, 속도 유지력 등에 큰 차이가 납니다.

 

하판만 분리한다면 SSD 장착은 꽤 쉽습니다.

나사만 끼우면 되거든요.

 

하지만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빨간 동그라미 쳐져 있는 부분이 바로 "배터리 단자"입니다.

하판을 개봉해서 부품을 장착, 탈거하는 경우  감전이 될 수도 있으니 꼭 배터리 단자를 분리하셔야 합니다.

안전제일입니다. 항상 전자 제품을 내부를 만지실 때는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자 이제 SK 하이닉스 Gold P31 1TB의 스펙과 장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S.M.A.R.T [Self-Monitoring, Analysis and Reporting Technology] :

일명 "자가 진단, 분석, 보고 기술"이라는 기술인데, 단순하게 생각해서 SSD가 고장 나기 전에 

자체적으로 검사 및 분석 등을 해주는 기능입니다. 혹시라도 모를 SSD의 고장으로 인해

데이터가 없어지는 경우를 미연에 방지해주는 기능입니다.

 

2. TRIM

영어로 "Trim"은 손질이라는 뜻인데 단어 그대로 필요 없는 데이터를 SSD 자체적으로

정리해서 항상 SSD를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 주는 기능입니다.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 기능이기도 합니다.

 

3. VolatileWriteCashe

해석은 "휘발성 쓰기 캐시"라는 뜻으로 대부분 읽기 성능은 준수 하지만, 쓰기 성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쓰기(Write)"를 위한 캐시가 별도로 있어서 더욱 좋은 성능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SK hynix Gold P31 1TB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자 규격: M.2 2280

대역폭 규격: PCIe 3.0x4 (32GT/s)

전송 규격:  NVMe

SSD: TLC 3D 낸드

컨트롤러: SK hynix Cepheus

메모리: DDR4

순차 읽기: 최대 3,500MB/s

순차 쓰기: 최대 3,200MB/s

읽기 IOPS: 570K

쓰기 IOPS: 600K

수명: 150만 시간

지원기능: TRIM, SLC캐싱, S.M.A.R.T, 전용 소프트웨어

두께: 2.3mm

무게: 7g 

 

반복횟수 1회, 1GiB 기준 

여러 번 테스트해봤는데  반복 횟수 1회 기준으로는 높은 성능을 보여주지만

5회 기준으로 봤을 때 쓰기 성능은 약 2600~2800MB/s로

표기된 최대 3200MB/s에 조금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기서 놀라운 점이 테스트를 진행하고 난 뒤에도 SSD의 온도가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끝나고 난 뒤 약 1분 뒤에 온도는 약 44 ºC 정도, 테스트 중에도 약 50도에서 멈췄습니다.

 

SK 하이닉스 Gold P31의 차별점은 바로 "발열"과 "저전력"입니다.

저전력은 노트북의 배터리 성능에 영향을 주며,  발열은 성능과 배터리 성능 둘 다 큰 영향을 주는 부분입니다.

 

최선,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인가

 

사실 SSD가 처음 보급되어 있을 때  가격은 매우 무서웠습니다. 

용량은 HDD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데도 불구하고 속도가 HDD에 비해 매우 빠르다 보니

운영체제만큼은 SSD를 쓰면 체감이 매우 컸었죠.

 

이제 1TB라는 대용량 SSD의 가격도 10만 원대로 떨어졌고, 속도 또한 이전에 비해 훨씬 뛰어나죠

 

전 개인적으로 P31이 아니더라도 다른 선택지가 많겠지만,발열, 가격, 성능  모두 다 합격점에 있는 SSD는 아직 드물다고 생각하기에

 

SK hynix Gold P31 1TB 매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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