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동생의 연락
저에게는 매우 친한 동생이 한 명 있습니다.
알고 지낸지 이제 거의 5년 정도 됐군요.
이 동생과 저 그리고 다른 한명의 누나가 있는 3명의 카톡방은 정말 우연히 만들어졌다가
지금까지 쭈욱 지속해왔습니다.
이 동생이 자기가 스피커를 살 껀데 어느 제품이 좋냐고 해서 여러 의견을 교류했었습니다.
저는 캔스톤 사 제품을 추천했고 그 친구도 알아보고 난 뒤 캔스톤 R50을 샀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리뷰하지 않겠냐고 해서 냉큼 업어다 왔습니다.
**아 고맙다 헿
오늘 리뷰할 제품은 캔스톤 R50 PC 스피커입니다.
스피커 사이즈가 큰 만큼 박스도 스피커 치고는 매우 큽니다.
생각 외로 주문하고 받으셔서 보시면 당황하실 만도 하겠군요
아? 이미 제품 상세 페이지에서 보셨다고요?
정보력이 좋으시군요(리뷰어 하면 잘하실 듯)
캔스톤 제품들은 대부분 평이 좋습니다.
다*와 기준 캔스톤 사의 대부분의 평점은 8.5점을 상회 합니다.
저도 캔스톤 R224 모델을 사용한 지 2년 가까이 되는 데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 중 입니다.
제품을 꺼내 봤습니다.
2 채널 스피커라 유닛이 2개이며 한 유닛에 우퍼(저음)와 트위터(고음)가 같이 들어있습니다.
2.1 채널 스피커 같은 경우 베이스를 담당하는 것이 따로 고음을 담당하는 스피커(2)가 따로 되어있습니다.
제가 주변 사람들한테 항상 말해오는 것 중 하나가
집에서 컴퓨터로 노래 듣기 가장 좋은 채널의 스피커는 2 채널 스피커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 이유는 제 경험에 있습니다.
베이스를 담당하는 우퍼가 따로 있는 2.1 채널 스피커는 그 어떤 노래로 출력을 해도
소리에서 잡음이 남습니다.
마치 산 정상에서 외치면 미세하게 돌아오는 소리처럼 말입니다...
피아노 소리 들으면 더욱 아련해집니다..
암튼 그 이유는 유선으로 되어있지만 물리적으로 유닛들 간에 거리가 있기 때문이라고도 생각됩니다.
또 다른 문제 중 하나가 2.1 채널 스피커는 책상 위에 배치하기 매우 애매하게 됩니다.
유닛이 3개며 베이스를 담당하는 유닛은 대체적으로 크기가 커서
평균적인 책상에 모니터 컴퓨터 본체 키보드 등등 다 올라가면 배치가 매우 엉성하게 됩니다.
저는 책상 위가 어지럽혀져 있으면 눈이 자꾸 갑니다....
물론 저의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안 그러신 분들도 있겠죠
총구성품은 이렇습니다.
스피커와 컴퓨터에 꽂을 AUX선 하나 유닛 간에 꽂는 스피커 케이블입니다.
전원 케이블과 일체형입니다.
양 유닛에 앞쪽에 붙어있는 재질은 페브릭 재질입니다.
사이즈는 북쉘프 스피커이며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블랙 색상으로 맞춰져 있습니다.
옆면에는 옷 브랜드 태그처럼 되어 있습니다. 뭔가 친숙해 보이는군요
이 스피커는 MDF 소재로 되어 있으며 표면은 가죽 재질을 사용했습니다.
참고로 스피커는 사용된 소재에 따라 음색이 많이 달라집니다.
나무는 음향 제품에 매우 많이 사용되는 만큼 밸런스가 좋은 음색을 보여줍니다.
스피커의 뒷면입니다.
한쪽이 마스터 유닛이라서 그런지 모든 입력단자 전원이 다 한쪽에 있습니다.
양 유닛은 동일하게 공기 순환을 위한 홀이 있습니다.(이상한 생각 하지 마십시오 마구니 끼신 분들)
64W의 고출력 스피커이기 때문에 전기에 의한 열이 다소 생깁니다.
스피커 내부 부품들의 열을 빼내 주어 안정적인 사용과 수명에 도움을 줍니다.
신기하다고 소리 엄청 키워두고 만지고 그러진 마세요.
두 개의 AUX 단자 그리고 스피커 케이블 단자, 전원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은 HIFI 북쉘프 스피커라고 홍보합니다.
캔스톤은 실제로 26년간 스피커를 제조한 회사 이기에 기술력은 믿음직합니다.
마스터 유닛의 옆면을 보시면 이렇게 음량, 고음, 저음을 조절할 수 있는 노브가 있습니다.
다이캐스팅이 되어있는 노브에 금속 재질, 헤어라인이 되어 있으니 고급스러워 보이는군요
전문적인 음향기기인 것처럼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런 세세한 부분이 구매자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거 아니겠습니다?
바야흐로 가성비 시대를 넘어 가심비 시대란 말이 나올 정도니까 말입니다...
근데 가심비는 약간 자기 합리ㅎ... 크흠
자 이제 사용하기 위해서 다 케이블을 꽂아봤습니다.
전원을 켜면 저렇게 녹색 불이 조꼬맣게 켜집니다.
뒤에 있어서 좋은 거 같습니다.
어차피 컴퓨터에 꽂으면 이제 매일 켜놓지 않습니까?
전기 충격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 문구가 적혀 있으며
RoHS 인증을 받았습니다.
유럽 기준의 환경 마크입니다.
여긴 한국인데 왜 유럽 기준을 들고 나오냐고요?
유럽 기준이 매우 빡빡한 것도 있지만
제 견해는 유럽인증받았다 하면 "올 뭔가 더 친환경적인 거 같아"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도 있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성능이 어떻냐고요?
이 제품의 주인인 제 친한 동생의 말을 빌려오겠습니다.
"크기가 큰만큼 볼륨을 그렇게 높이지 않아도 소리가 크게 잘 들림. 가격 이상? 동급의 성능, 좌우 패딩도 잘되고 베이스나 트레블을 음악 장르에 맞게 설정하면 음질이 확연히 좋아짐. 좌우 패딩도 잘되고
그래도 크기가 부담스러운 건 사실,,, 하지만 크기에 비해 무겁지 않음 책상이 크면 강추!
별 5개 중 4개 반"
-친한 동생 전**
그렇다고 하네요.
저의 의견은 이렇습니다.
책상의 가로길이가 160cm 이상이면 무리 없이 쓰실 거 같고
아! 나는 노래 듣는 게 취미다! 컴퓨터를 할 때도 뮤직 이즈 마이 프렌즈 하시는 분들(저도 여기에 해당하네요)
가끔 신나는 음악 틀어 놓고 아무 노래 챌린지처럼 춤추고 싶다!
음질에 신경을 많이 쓰는 데 하이엔드 스피커까진 무리고 그냥 PC 쓸 때 좋은 음질을 원한다 하시면
좋은 선택지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단 크기는 살짝 큽니다 ㅎ
장점
1. 출력이 좋다.
64W의 출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음량을 조금 키워도 소리가 잘 깨지지 않습니다.
2. 26년 동안 음향기기 만든 회사라 그런지 마감이 좋은 편
군에서도 짬 차이가 있는 것처럼 시간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실제로 제가 쓰고 있는 스피커도 캔스톤에서 만든 R224 블랙 에디션 모델인데
가격을 생각해도 매우 마감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3. 크기에 비해 무겁지 않다.
원목이 아닌 MDF라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4. AUX가 두 개 있어서 다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실용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핸드폰으로 노래 틀고 싶을 때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럴 때 매우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점
1. 크기가 살짝 부담스럽다.
이 부분은 제 동생과 제가 가지고 있는 스피커와 동일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트위터와 우퍼가 다 들어가 있어서 어쩔 수 없지만
실제로 큰 책상을 가지고 있지 않으시다면 책상이 꽉 찬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저는 데스커에서 나온 170cm 폭 약 65cm 책상을 쓰고 있지만
제 친한 동생은 평균적인 책상을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지 그 부분에서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그래도 만족감을 떨어트리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추천
적당히 큰 출력과 좋은 해상력을 가진 PC 스피커를 찾는 분
10만 원 이하의 스피커를 찾으시는 분
소규모 카페나 사업에서 사용하고 싶으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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