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네가 나의 새로운 모니터니?

지난번 모니터암을 달기 위해

기존의 사용했던 한성 컴퓨터 ULTRON 144Hz 모니터를 분해버렸기 때문에

이왕 새로 하나 살 때는 좀 저렴하고 가독성이 좋고, 평면인 모니터를 살려고 했습니다. 

 

옛날에는 게이밍 모니터가 대세여서 1년 정도만 지나도

원래 쓰던 게이밍 모니터가 단종되거나 헐값에 팔리는 경우가 허다 했는데,

지금은 게이밍 모니터의 고급화가 진행되고 있고,

오히려 기존의 평면, 60hz FHD 모니터가 저렴해지고 있습니다.

 

게임보다 작업을 많이 하는 분들,

창을 여러개 켜 두고 동시에 작업하시는 분들에게는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리뷰할 제품은 다나와 기준

가장 표준 모니터에서 지금 가장 인기가 좋은 제품을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벤큐 G2480 24인치 IPS 모니터

벤큐 G2480

벤큐라는 브랜드는 사실 게이밍 모니터로 아주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몇몇 게임들의 대회들을 보면

벤큐에서 모니터를 지원하고 스폰서로 있는걸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벤큐에서 2017년도에 만든 모니터가 하나 있는데, 바로 이 벤큐 GW2480 모니터 입니다.

벤큐 G2480

제품 하나하나 스티로폼에 홈이 파져 있는 부분에

딱딱딱 들어가서 부품들의 파손 걱정이 덜한 부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하나하나 비닐에 감싸져 있고

심지어 안내책자까지 바코드가 붙여져 있는 게 참 맘에 듭니다.

 

요즘 대만 기업들의 물건이 상당히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번의 리뷰한 AOC도 그렇고 이번에 리뷰하는 벤큐 제품도 그렇고 상당히 품질이 괜찮습니다.

벤큐 G2480

일단 모니터를 조립하려면 받침대부터 조립해야 합니다.

오 근데, 받침대 마감도 참 좋습니다.

 

받침대 부분은 격자로 무늬가 새겨져 있고 표면 처리가 괜찮아서

자칫 잘못하면 올드하게 보일 부분인데도 생각 외로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벤큐 G2480

조립도 간단합니다.

드라이버나 다른 게 필요 없이 받침대와 거치대를 끼운 뒤 손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아 물론 드라이버로 좀 더 꽉 쪼여두면은 좋을 것 같습니다.

벤큐 G2480

거치대 뒷 커버를 살짝 내리면 바로 선을 정리할 수 있는 가이드홀이 있습니다.

제가 3년 전에 샀던 한성 컴퓨터 UTRON 144Hz 32인치 커브드 모니터는

당시 가격 20? 중후반 가격을 주고 샀는데도 선 정리를 할 수 있는 가이드가 없었는데..

 

참고로 이 벤큐 G2480 모니터는 2017년에 출시했습니다..

벤큐 G2480

이제 모니터에 그냥 살짝 밀어 넣으면 장착이 끝납니다.

 

조립하는 방식이 참 맘에 듭니다.

간단하면서 견고함이 느껴집니다. 

 

벤큐 G2480 모니터는 있으나마나 하지만

대부분의 모니터에 넣어두는 스피커, HDMI D-SUB, DP, 헤드폰 아웃을 지원합니다.

저가 모니터이지만 DP부터 D-SUB 단자까지 다 지원하는 점이 참 인상적입니다.

벤큐 G2480

뒷면에는 바로 베사홀을 장착할 수 있는 100 x 100mm 베사홀이 보입니다.

뒷면에도 격자로 표면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와.. 베사홀 바로 장착 가능이라고? 

이 녀석은 베사홀 장착 가능이라 해놓고

베사홀이 장착이 사실상 불가하고,

베사홀을 보려면 모니터 스탠드를 때 버려야 했는데...

벤큐 G2480

표면은 논 글레어 처리가 되어 있고, 모니터의 사이즈는 60.5cm(24inch)입니다.

제가 이전에 쓰던 모니터가 32인치 모니터여서

이 24인치 모니터가 생각 외로 작다고 생각하고

최소한 27인치 모니터를 살려고 처음엔 생각했지만,

 

생각외로 24인치 모니터도

나름 쓸만한 사이즈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실제 모니터 사용에 있어 큰 단점은 없습니다.

아 물론 크기가 작아서 만족감이 상대적으로 덜하긴 합니다.

벤큐 G2480

아 참고로 저처럼 이제 모니터 암을 사용하실 분들은

모니터와 스탠드의 결합 부분 사이를 보시면 RELEASE라고 되어 있는 구멍이 하나 있는데,

 

거기에 볼펜이나 젓가락 가지고 누르면서 빼시면 쑥 빠집니다.

벤큐 G2480

OSD 메뉴는 사용하기 편한 구조로 만들어져 있어서 사용하기에는 좋지만,

실제로 제가 생각하기에 쓸 기능은 블루라이트 모드 정도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ㅎ

 

벤큐 G2480은 눈 건강을 생각한다는 취지로,

B.I 테크놀로지, 로우 블라이트, 플리커 프리, 이 세 가지 기능을 지원합니다.

 

B.I 테크놀로지: 조도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해주고 화면의 너무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자동적으로 잡아주는 기능입니다. (마치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에 있는 자동 밝기 조절 기능)

 

로우 블루라이트: 색감을 따뜻하게 해서 상대적으로 청색광이 덜 나오도록 해주는 기능입니다.

청색광은 눈의 피로도를 증가시키는 주요 요소입니다.

 

플리커 프리: 모니터의 깜박임을 줄여주는 기술인데,

벤큐에서는 백라이트 전력을 줄이는 방식이며 독일 TUV 라인란드에서 인증을 받았습니다.

 

벤큐 G2480 로우 블루라이트 모드 on

벤큐 G2480의 모니터 스펙: NTSC 72%, sRGB 100%, 5ms(GTG)

벤큐 G2480은 IPS 패널이라 광시야각, 가독성이 좋고, 색감이 쨍한 게 장점입니다만,

로우 블루라이트, 안티 글레어 패널 처리 때문에 선명한 색감은 상대적으로 떨어져 보이지만,

로우 블루라이트 모드만 꺼도 색감이 많이 좋아집니다.

 

전 개인적으로 로우 블루라이트 모드를 켜면서 사용하고 있는데,

그렇게 사용하는 데 있어서 불편하지 않습니다.

눈이 편한걸 전 더 선호합니다.. 눈 건강을 좀 챙기는 편입니다.

 

IPS 패널은 평소에 사용할 때는 못 느끼지만,

FPS 게임 등을 만약 하신다면 응답속도가

TN 패널이나 몇몇 패널에 비해 느린 편이기 때문에,

게이밍 용도로 사용하시기에는 살짝 부족할 수 도 있습니다.

 

또한 VA 패널보다 평균적으로 동적 명암비와 고정 명암비가 낮은 IPS 패널의 특징 중 하나인데,

생각 외로 벤큐 G2480은 1,000:1 명암비, 20,000,00:1의 동적 명암비를 가지고 있어서

그리 나쁘지 않은 명암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13만 원의 지출이었다.

벤큐 G2480 IPS 패널에 13만 원이라는 가격대,

눈 건강을 위한 기술들이 실제로 꽤 괜찮은 기능이라는 점,

가격대에 어울리지 않는 제품 마감과 디자인을 다 따지고 보자면,

정말 좋은 상품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솔직히 만족하면서 쓰고 있고요.

 

물론 게이밍용 모니터를 고려하시고 계시는 분들에게는

주사율이 60Hz라는 점과 응답속도가 5ms라 상대적으로 게이밍 모니터들과 비교하기에는 부족합니다.

 

하지만 게임보다는 영화나 인터넷 웹서핑, 저처럼 블로그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가격 대비 많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